2023년 2월 7일 화요일

레이디 그레이(Lady Grey)


최근에 읽은 소설책에서 레이디 그레이가 나오던데 감귤향이 나는 홍차로 저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지금은 이거보다 맛있는 차가 많이 개발되었지만 그래도 입문자에게 차를 하나 추천한다고 하면 이거만큼 좋은 차가 없죠.

레이디 그레이는 1990년대 초 노르웨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판매 시기가 노르웨이(1994), 영국(1996)으로 노르웨이가 영국보다 먼저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https://www.telegraph.co.uk/finance/newsbysector/retailandconsumer/8411595/Lady-Grey-tea-fact-file.html

참고로 영국에서 소비되는 건 영국에서 생산하고 수출품은 폴란드에서 생산한다네요. 생산지에 따른 차이도 있다는데 저는 영국산을 마셔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2022년 12월 28일 수요일

Kalmyk tea

우연히 본 영상에서 다게스탄의 식사에 흑차(?)가 나오는 걸 보고 저기서도 저걸 마시는구나 싶어서 찾아봤는데

이름은 Калмыцкий чай(Kalmyk tea)로 소련 시대에 등장한 벽돌 형태로 만든 차라고 합니다. Kalmyk은 몽골 사람들을 말하는 거 같고요.

그런데 몽골에서는 중국에서 수입한 흑차를 마시던데 Kalmyk tea에 적힌 언어가 중국어는 아닌 거 같아서 더 찾아보니

러시아에서도 Kalmyk tea를 마시며 생산지는 조지아의 코불레티(Kobuleti)라고 합니다.


조지아가 언제부터 차를 생산했는지 궁금해서 검색하니

1850년대부터 시작되었고 대부분이 소련에서 소비되었는데 소련 붕괴 후에 소비량이 줄면서 생산량도 감소하였다가 2000년대에 다시 늘기 시작했답니다.

그렇게 생산된 차들이 러시아나 다게스탄 등으로 수출되는 거 같고요. 한때는 엄청난 양의 차를 생산하는 국가였다고 합니다.

2022년 11월 22일 화요일

Tesco - Peppermint, Camomile


Peppermint

예전에 한번 마셔보고 향이 왜 이리 약하지~ 하며 머릿속에서 잊어버렸는데 뭔가 따뜻한 거, 카페인이 없는 걸 마시고 싶다고 생각했더니 눈에 보여서 사 왔습니다.

이번에는 티백 2개 넣고 진하게 우렸는데 신선한 민트가 아닌 창고에서 오래 말린 민트 향이 납니다. 포장지를 보니 유통기한도 많이 남아있던데 왜 그런 걸까요?


Camomile

꽃향이라는 정도만 알겠고 흔히 캐모마일을 말할 때의 사과향은 모르겠습니다만 

평가한다는 목적이 아니라 편하게 마실 거를 찾는다면 괜찮은 거 같습니다.